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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낮 12시23분 발사 예정…위성 15기 분리·궤도 진입이 핵심
차세대중형위성 5호도 누리호로…제2우주센터 11월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내달 7일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9.30 psh5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준비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누리호 5차 발사 준비 순항…위성 15기 분리·궤도 진입이 핵심
오 청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10월 7일 발사 당일까지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지만 빠르게 해결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발사해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 5차 발사는 내달 7일 낮 12시 23분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오 청장은 누리호 조립 과정 등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이전 1∼4차 발사 때 불거졌던 과제들이 다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누리호 6차 발사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사체에 문제가 있다면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청장은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위성 15기를 발사체에서 정확하게 분리해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오 청장은 "초소형 위성 5개가 세트로 묶여 있는데, 분리 과정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들 위성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매우 복잡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위성을 다양한 고도로 발사하는 것이 상용 발사 서비스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차세대중형위성 5호 누리호로 발사…제2우주센터 11월 발표
아울러 오 청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은 가급적 국내 발사체로 발사하고자 한다"며 차세대중형위성 5호는 누리호에 실어 우주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은 500㎏급 표준형 플랫폼 확보와 민간 기술 이전을 위해 제작된 지상 관측용 중형위성이다. 이 위성은 4호까지 발사됐는데, 작년 11월 우주로 향한 3호만 누리호에 탑재됐고 나머지는 외국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갔다.
오 청장은 누리호가 감당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의 위성이라면 국내 기술로 발사하겠다며 4년째 발사가 미뤄지고 있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호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독자 발사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판 스타링크'라고 할 수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달 탐사 계획에 대한 청사진도 언급했다.
오 청장은 저궤도에 위성 100∼300여개를 보내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완성할 것이라며 "2030년에 시제기 2기를 발사해 핵심기술과 운용 능력을 검증하려 한다"고 말했다.
달 탐사와 관련해서는 2029년 달궤도 통신위성,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2031년 달-지구 과학탐사선을 각각 발사하고 2032년 1.8t급 달 착륙선과 로버를 달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 청장은 유인 우주 프로그램이 큰 고민거리 중 하나라면서 연구 목적, 한정된 재원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로드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전남광주와 제주도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제2우주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월께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출범 2년을 넘은 우주항공청이 연구개발(R&D) 업무는 수행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지원 업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미국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전략적 필요를 바탕으로 외국과 파트너십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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