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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영웅에는 최영수 육군 대령·찰스 그린 호주 육군 중령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의 한글 탄압에도 우리말을 지켜낸 이병기(1990년 애국장), 신명균(2017년 애국장) 선생을 '2026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한글 운동은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어문 규범을 확립하기 위한 문화적 독립운동으로 일본어 상용화 정책에 맞선 민족운동이자 독립운동의 성격을 띠었다.
일제는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을 일으켜 사전 편찬 관계자들을 검거·투옥하고 사전원고를 압수했다.
이병기(1892~1968년) 선생은 조선어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한글 보급과 맞춤법 제정, 사전 편찬에 힘썼다.
문학인 78인의 성명을 이끌어내 맞춤법 통일안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확신시켰고 조선어 문법을 대중에게 가르치는 활동도 전개했지만, 한글 운동을 이끌던 33인의 동지들과 함께 투옥됐다.
신명균(1889~1940년) 선생은 조선어학회에서 한글 맞춤법 제정 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참여했고, 출판과 교육을 통해 한글 보급에 앞장섰다. 조선교육협회를 설립해 노동야학, 농민학원 등에 교과서를 편찬해주는 등 민중교육도 지원했다.
신사참배, 창씨개명 강요 등 일제 탄압이 심화하자 1940년 자결했다.
정부는 이병기·신명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10월 6·25전쟁영웅'에는 최영수 육군 대령과 찰스 그린 호주 육군 중령을 선정했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최영수(1917~1950년) 대령은 1946년 조선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2기로 입교해 장교로 임관했다.
6·25전쟁 발발 당시 중령이었던 그는 제6사단 제7연대 부연대장으로 81mm 박격포와 57mm 대전차포 등으로 적을 타격해 춘천을 사흘간 지켜내고 압록강변까지 진출했다가 중공군이 기습공격엔 나서면서 온정리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1계급 특진과 함께 1950년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찰스 그린(1919~1950년) 중령은 왕립 호주연대 제3대대 대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0년 9월 부산에 상륙해 영연방제27여단 소속으로 개성과 사리원을 거쳐 10월 평양에 입성했으나 달천강 주변에서 작전 수행 중 적군이 쏜 포탄 파편에 중상을 입어 전사했다.
정부는 2019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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