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재관 "어선어업 해양폐기물 연 4만t대…부유물 감김사고 급증"

입력 2026-09-30 10:04:59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해양폐기물을 걷어 올리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어선어업으로 인해 나오는 해양폐기물이 연 4만t대에 달하고, 폐어구로 인한 부유물 감김 사고가 하루 한 건 이상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이 30일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상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은 최근 5년 평균 5만6천9t에 달했다.


이 가운데 어선어업에서 나온 폐기물이 4만2천988t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이 중 상당수는 그물·통발 등 폐어구로 추정된다.


그러나 바다에 유실·침적된 폐어구를 걷어내는 해양수산부의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 수거 실적은 2024년 기준 4천292t에 불과했다.


문제는 수거되지 않은 폐어구가 바다에 남아 계속 피해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해저에 가라앉은 폐어구는 수산물을 무단으로 계속 잡아들이는 '유령어업'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유령어업 피해액은 2021년 4천150억원에서 지난해 4천566억원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연간 어업생산량의 10% 수준으로 추산된다.


물 위를 떠다니는 폐어구·폐그물 등은 선박 추진기에 감겨 운항도 멈추게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유물 감김 사고는 2021년 336건(하루 평균 0.9건)에서 지난해 535건(하루 평균 1.5건)으로 늘었으며 매일 한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해저에 가라앉은 폐어구는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들이는 '유령 그물'이 돼 수산자원을 갉아먹고, 물 위를 떠다니는 폐어구는 어선의 발을 묶는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폐어구가 왜 계속 나오는지 원인부터 짚고, 걷어낸 폐어구를 재활용하는 선순환적인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9-30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