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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가 검토해서 적절한 채널로 전달할 걸로 생각"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네팔 대홍수 피해현장 긴급구호대 2진 파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9.10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외교부는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파기를 이유로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 항의한 뒤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고 29일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설명을 들은 것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검토해서 우리 쪽에 적절한 채널로 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나오자 지난 28일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이를 비공개로 다루기로 분명히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공개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재차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베쉬킨 대사대리를 통해 전달된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다음 입장 표명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한국이 제기한 사항에 대해 진정성 있게 응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 채널은 항상 열려 있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여태 협의해 왔고 앞으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사안(북한군 포로 송환)은 다른 어떤 전제조건이나 사항과 결부되지 않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비공개 합의 관련 논쟁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재검토와는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외교부는 북한군 포로 2명이 모두 한국행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영사 면담을 통해 북한군 포로 2명의 의사를 여러 차례 직접 확인했고, 그 과정에서 이들은 일관되게 한국행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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