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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무원 절반, '문화가 있는 날' 참여 독려 제도 없거나 모른다고 답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임오경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2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정책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절반 이상은 이를 한 번도 이용해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체부와 소속 기관 공무원 1천2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은 확대 시행 전후 모두 절반이 넘었다.
해당 응답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전에는 56%, 확대 시행 이후에는 54%였다.
문체부는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공립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영화관 등 민간 문화시설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올해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변경해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문체부 직원 중 53%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독려하는 제도가 없거나 해당 제도를 모른다고 대답했고, 수요일 평균 퇴근 시각이 오후 6시 이후라고 응답한 비율도 67%였다고 임 의원은 전했다.
임 의원은 "정책 주관 부처에서조차 '문화가 있는 날'이 자리 잡지 못했는데 국민 인식이나 현장이 달라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문체부도 가격 할인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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