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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용기 "국적·지역·취득 원인별 교차통계 정기 공개 필요"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6층 문화홀에서 열린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1 vodcast@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서울 내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는 강남권 및 한강변 일대 아파트를, 중국 국적자는 서남권 연립·다세대주택을 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외국인 주택소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이 서울에 보유한 주택은 총 9천179채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천852채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이어 연립·다세대 2천434채(26.5%), 단독주택 893채(9.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천73채), 서초구(763채), 용산구(636채), 송파구(468채), 성동구(360채), 마포구(291채)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위치한 미국인 소유 아파트는 총 3천591채로, 미국인이 서울에 보유한 전체 아파트의 61.4%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인이 서울에 보유한 주택 8천124채 중에서는 연립·다세대주택이 5천234채(6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는 2천637채(32.5%), 단독주택은 253채(3.1%)였다.
중국인 소유 연립·다세대주택은 서남권에 집중됐다. 구로구(1천108채), 금천구(997채), 영등포구(434채) 등 3개 자치구에 총 2천539채가 몰려 중국인 소유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의 48.5%를 차지했다.
다만 이러한 현행 '외국인 주택소유현황' 통계는 국적별·지역별 현황을 각각 분리해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교차한 세부 보유 현황이나 매매·증여·상속 등 취득 원인별 실태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주택시장을 단순한 전체 보유량만으로 바라봐선 실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투기성·편법 거래를 정밀하게 관리하려면 국적·지역별 교차통계와 취득 원인별 현황을 국가통계로 정기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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