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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논의 진전에 환영…트럼프, 北과 대화의지 재확인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낸다"…李대통령 '전작권 전환·핵잠' 속도전 강조
워싱턴서 후속 논의하기로…靑 "호르무즈 관련 논의는 없었다"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6.9.23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뉴욕=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 것은 지난해 8월 워싱턴DC,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경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이 오늘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가 (리셉션 도중) 별도의 방으로 옮겨 회담을 진행했으며,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한국의 대미투자가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뤄내면서 이번 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회담에서 양 정상은 최근 두 나라 간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 농축 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문제, 전시작전권 전환 등의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전작권 전환의 경우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 한국의 입장을 많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많이 이해를 하게 됐다"며 "(여러 조건을) 충족해가며 가급적 빨리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통령은 방위비 증액 등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핵잠수함 논의 역시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조선업 협력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내비쳤으며 후속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6.9.23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도록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간 접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데 기여를 해달라는 기대감을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내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음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관심을 모았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측은 "호르무즈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정상은 이날 논의 내용에 대한 후속 협의를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워싱턴에서 진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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