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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 임무' 김승원부터 지명 취소해야…국민심판 가까워져"
개혁신당 "법정 서겠단 약속 없이 봉창 90분"…韓 "지지층 바짓가랑이 잡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9.18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각종 인사·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 없이 자화자찬에만 몰두한 '나홀로 찬가'였다고 혹평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이나 연임, 공소 취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도 정치권에 책임을 돌리거나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한 채 지지층 결집 효과만을 노렸다며 맹공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더 이상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걸 확인한 기자회견이었다"며 "국민 심판의 날만 더 가까워졌다"고 썼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절망적 기자회견이었다. 본인의 국정 인식이 잘못됐다는 성찰이 전혀 없었다"며 "특히 부동산, 주식, 농지 등 국민의 자산을 수탈하는 정책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기자회견은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전면적 거부 선언인 동시에 지지층의 와해를 막아보려는 '왼쪽 챙기기, 좌파 달래기'였다"며 "정말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 등을 열거하며 "대통령의 답은 결국 '나는 잘못 없다'였다. 국민이 정책을 걱정하는 데 대통령은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결과가 나쁘면 남 탓만 한다"며 "국민만 피눈물을 흘리라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인 줄 알았다"라고도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9.18 superdoo82@yna.co.kr
국민의힘은 특히 이 대통령 재판 관련 이슈를 파고들며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취소도 재차 압박했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은 이 대통령이 '임기 뒤 재판'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왜 필요한 말은 쏙 빼나. 결국 재판 안 받겠다는 공개 선포"라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경위와 관련해 '누군가가 결정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데 대해 "무책임한 면피 달인의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나는 여전히 잘하고 있다, 정권의 실패는 남 탓'으로 돌리는 나 홀로 찬가였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억강부약의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 발언을 거론, "이 말이 맞는다면 공소취소 완수 임무를 맡은 김승원의 임명부터 지금 당장 취소하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연임 개헌 및 공소취소 이슈에 대한 이 대통령 답변에도 "민주당에 외주를 주고, 언제든 '내가 결정한 것 아니다'라며 빠져나갈 뒷구멍을 파놓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정작 법정에 서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은 봉창 90분이었다"며 "임기 너머의 나라는 그려내면서 임기 너머의 재판은 이 악물고 약속하지 않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기 진영끼리만 뭉치자면서 자기 지지층에게 '나 버리지 말라'고 바짓가랑이 잡았다"고 썼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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