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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170조 넘는 LH, 분양재고 등 단기회수 어려운 자산 220조"

입력 2026-09-18 0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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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상범 "LH 자구책 마련 및 정부 차원의 재무건전성 확보 필요"




22대 하반기 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에 유상범 의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2대 하반기 국회 예산결산심의위 국민의힘 간사로 선출된 유상범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7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분양 토지·주택 재고와 임대자산 등 단기간 내 투자 회수가 어려운 자산 규모가 220조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LH의 분양주택 재고자산은 19조4천703억 원으로 2016년(9조2천489억 원) 대비 110.5% 늘었다.


같은 기간 분양토지 재고는 65조6천112억 원에서 69조8천855억 원으로 증가해 두 항목을 합친 재고자산은 90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건설 및 매입 임대주택 등 임대자산(투자부동산)도 2016년 79조7천439억 원에서 지난해 130조1천46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 규모는 총 220조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감사원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LH의 총자산은 248조9천012억 원으로 부채 173조6천567억 원(69.8%), 자본 75조2천444억 원(30.2%)이다. 전년도 총자산(233조6천525억 원)과 비교하면 분양토지·주택 재고자산 4조3천219억 원, 임대자산 9조5천056억 원 등 총 15조2천48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분양토지·주택 재고는 매각 절차를 거쳐 현금화해야 하는 데다, 공공임대주택 자산은 수십 년간 임대료 수익 등으로 회수하는 구조다. 여기에 시설 관리, 수선·유지, 공실 관리 등에 비용이 지속 투입된다.


유 의원은 단기 회수가 어려운 자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사업 재원을 차입에 의존하게 되고, 부채와 재고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주택 공급이나 임대주택 운영 등 공공사업 추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LH의 자구 노력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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