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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하늘 한화가 막는다…국영 방산기업과 통합대공망 구축

입력 2026-09-17 0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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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그룹과 주요조건합의서 체결…현지 합작법인 설립 검토


UAE 전략적 거점화…"동반자적 파트너십"





한화와 UAE 에지 그룹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왼쪽)와 하마드 알 마라르 에지 그룹 CEO.[한화시스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에지(EDGE)그룹과 함께 UAE 통합대공망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에지그룹 본사에서 양사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관한 주요조건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는 통합대공망 구축을 위한 무기체계 도입 방향과 단계별 검토 내용이 담겼다.


에지그룹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도입 ▲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추가 도입 ▲ 천무 다연장로켓 등 K-방산 무기체계 도입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앞으로 양국 정부 간 방산 협력 방향에 맞춰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 승인과 협의 절차를 거쳐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생산·사업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UAE 내 방산 생산과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화도 나선다.


한화는 중동 시장에 '천궁-II'의 다기능 레이더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하며 'K-대공망'의 기술과 사업역량을 입증해 왔다.


에지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대공망 구축사업 참여 범위를 넓히고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무기체계까지 연동해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통합해 방어하는 '다계층 방공망'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거리·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대드론체계(C-UAS), 단거리 방공체계를 연계해 UAE와 함께 글로벌 대공방어 시장을 선도할 통합대공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화는 UAE를 중동과 제3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UAE의 산업 기반과 한화의 방산 역량을 결합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주요조건합의서 서명은 한화와 에지가 단발성 무기체계 공급 관계를 넘어 통합대공망 기술과 산업을 공유하는 전략적이고 동반자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술협력과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UAE의 방산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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