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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관, 한미동맹 부각 美독립 250년 홍보영상 KTX서 송출

입력 2026-09-17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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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스틸 주한미국대사

(서울=연합뉴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4일 서울 영등포구 유람선터미널에서 열린 '프리덤 250 기념 불꽃쇼 및 드론쇼'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과 한미 동맹 및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이 기획한 것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의 전야제 성격을 띠고 있다. 2026.9.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과 미국 관계가 여러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홍보하면서 한미관계 발전상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17일부터 KTX 객실 내 스크린에 송출되고 있는 주한미대사관의 250주년 홍보 영상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한미 양국의 모습을 나란히 담아내며 다른 듯 같은 방향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을 그려냈다.


영상은 자유의 여신상과 세종대왕상, 미식축구와 고싸움놀이, 우주 로켓과 화물선, 로봇과 반도체 등을 보여주다가 한국과 미국이 '두 개의 영혼, 하나의 이야기'(2 Souls, One story)를 지녔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새로운 250년,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홍보 영상인 만큼 1776년 독립 이래 이어진 미국의 역사를 앞세울 수 있는데도 한미 양국의 모습을 병렬시킴으로써 동맹 관계를 강조한 것이다.


이는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 여부, 대미투자 확정 지연, 쿠팡 문제, 개정 정보통신망법 등 여러 분야에서의 이견으로 한미관계가 삐걱거리는 와중이지만, 양측이 오랜 시간 함께해 왔음을 재확인하는 취지로 보인다.


특히 지난 7월 한국에 도착한 한국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부임 직후부터 광화문·남대문 등을 찾으며 고향 땅에 애정을 표시해온 점에 비춰, 이번 영상도 한국 대중과 접점을 넓혀 나가기 위한 공공외교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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