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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승원 아내, '시청이 사업심사 편의 많이 봐줘' 실토"

입력 2026-09-15 09: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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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직전 녹취공개…朱 "소방점검 퇴짜맞았는데 정부 바우처사업 특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하루 앞으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외출하고 있다. 2026.9.14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수원시로부터 정부 바우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때 편의를 제공받았다고 언급한 내용의 음성 녹취가 15일 나왔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입으로, 2023년 4월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지정될 때 수원시청 특혜를 받았다며 실토하는 음성"이라며 이 같은 녹취를 공개했다.


녹음본에 따르면 수원에서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 A씨는 "이번에 주활(주간활동서비스 심사를) 할 때 저희가 사실 소방 점검에서 퇴짜를 맞았다. 벽체가 방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440만원을 들여 다 뜯어고쳤다"고 말한다.


이어 "너무 늦게 알았기 때문에 심사 기간이 안 맞았다. 그런데 시청 복지과 팀장님이 저희 기관 꼭 하라고 그 기간도 딜레이시켜주시고 편의를 되게 많이 봐주셨다"면서 "장애인 부모님들한테도 도움이 되는 일이니까 '꼭 해주셔라' 이렇게 부탁을 하시더라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기관이 소방점검이 제일 늦었다. 그런데 그것도 다 기다려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편의를 봐주시면서 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 의원은 A씨가 원장인 협동조합이 A씨의 자녀 2명을 채용해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과도한 급여를 주고, 수원시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수원시와 뒤에서 짬짜미가 되어 합격을 정해놓고 공모 형식만 취한 것"이라며 "소방점검에서 퇴짜를 맞았는데 어떻게,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공모 절차에 관여하여 특혜를 받을 수 있느냐. 천인공노할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제가 저번에 심사점수 조작이 있었다고 하니, 김승원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는 수원시청 심사를 알지도 못하고 관여도 안 했다'고 했다"면서 "오늘 이 녹취 공개로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인사청문 국면에서 국민 앞에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면 그 자체로 낙마 사유"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저는 특혜 심사에 대해 담당 공무원과 김승원 배우자를 형사 고발하고, 지정 취소와 바우처 수익 환수를 위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면서 "김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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