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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국민 평가 엄중할수록 할 일 분명히…국정으로 답해야"

입력 2026-09-13 1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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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민 우려 귀 기울이고 개혁·민생과제 흔들림 없이 추진"


"실종사건 관리 철저히 보완…중수청·공소청, 안정적 출범시킬 것"




발언하는 한성숙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황윤기 최주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13일 "국민의 평가가 엄중할수록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할 일은 더욱 분명하게 하고 필요한 보완은 더 빠르게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정 운영은 늘 평가받는 일이고, 국민의 평가는 언제나 현재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권자의 생각을 듣고 다시 국정으로 답하는 것이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평가는 당정청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듣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3일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 것을 두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마주 앉은 것은, 그만큼 지금이 민생과 국정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민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구체적으로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만큼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민생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역대 최대 할인과 최대 공급, 최대 명절 자금 지원 등 준비한 정책의 혜택이 국민께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수품 수급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한편 교통·의료·안전 등 연휴 기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경찰 실종사건 관리체계 문제와 관련해 "제도적·구조적 공백이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한 치의 틈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과 혼선을 미리 찾아 보완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대화하는 한병도 원내대표-한성숙 총리-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운데)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9.13 jeong@yna.co.kr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 "작년의 900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1천93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전액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연휴 기간 국내 관광에 나서는 국민들이 바가지요금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점검·계도 활동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실장은 실종사건 관리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는 최근 실종 사건도 자살이나 산업재해처럼 정부의 생명 안전 관리체계 항목에 포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며 "획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는 권한의 남용과 집중을 막고 범죄 피해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토대가 돼야 한다"며 "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 첫날부터 차질 없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인력·시스템 등 제반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민 우려에 더 세심히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개혁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당정청이 '원팀'으로 국민 신뢰를 얻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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