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힘 "제보자 신원공개는 만행"…與 '김승원 지키기'에 역공(종합)

입력 2026-09-11 17:37:2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회서 주가조작 피해자와 회견도…한동훈 "與 '제보자 아웃팅' 매우 비열"


지도부 "후보자 대부분이 망국적 투기꾼"…용혜인 '지명 철회' 압박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권희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관련 논란을 부각하면서 전선을 확대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용 후보자에 대해 '임명 반대'가 크게 우세하게 나오자 공격 대상을 확대하면서 8·30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정국에서 여론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장관 후보자 대부분이 망국적 투기꾼"…부동산 논란 공세


국민의힘은 이날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관련 논란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모았다.


세제 개편 및 용산공원 부동산 공급 논란 등과 맞물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여론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문제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를 매입 후 17년간 보유하면서도 실거주는 겨우 4개월에 불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이 진행 중"이라며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또한 2016년 매입한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의 실거주 기간은 4년이었고, 이후 자신의 지역구에 전세로 사는 동안 실거래가는 2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이재명 정부가 국민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적용하면 장관 후보자 대부분이 망국적 투기꾼"이라며 "강 후보자는 본인에 이어 부친과 형, 고모까지 일가족 줄줄이 철거·특별분양·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기본주택을 주장하면서 정작 본인은 집값의 절반 이상을 대출받고 장모 찬스까지 활용했고, 용혜인 후보자는 주택을 불과 11개월 보유한 뒤 2천만원 차액을 받고 단타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제넨셀·세종메디칼 주가조작 피해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1 [공동취재] hkmpooh@yna.co.kr


◇ 與 김승원 '녹취록 유출' 공세에 역공…용혜인엔 '지명철회' 압박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이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제약업체 '제넨셀'의 투자사 '세종메디칼'의 피해 주주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폈다.


해당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이 회견에 참석, 공익제보자의 신상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론된 상황에 대해 "이건 공익제보자를 '아웃팅(outing·강제로 신원 폭로)'한 거다. 대단히 비열할 일일 뿐 아니라 위법"이라며 "김민석(대표) 등 모두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오빠들에게 경고한다. 피해자와 공익제보자들을 이빨 드러내고 물어뜯지 말고 저를 물어뜯으라"며 "제가 국민을 대신해 그 이빨 다 뽑아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틀막' 하려고 공익제보자의 신원까지 마구잡이로 들춰내는 만행을 저지른다"고, 서범수 의원은 "법무부 장관 하나 지키려고 공익제보자를 사지로 밀어 넣었다. 김 후보자, 이쯤 되면 다 내려놓고 사퇴하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명을 철회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어제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국회의원직도, 장관직도 포기할 수 없다는 해명을 가장한 파렴치한 궤변과 남 탓 난사였다"며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인사, 국민에게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청와대는 결단하라"고 적었다.


hee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