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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용혜인 "적반하장 회견"·김승원 "증인거부 내로남불" 맹공(종합)

입력 2026-09-10 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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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용혜인 OUT' 김민석 수첩 패러디도 봇물


한동훈 "지명 철회 안하면 李대통령도 공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0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권희원 조다운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논란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고리로 쌍끌이 공세를 이어갔다.


또 전날 '한동훈 이진숙 OUT'과 서울시장 후보군이 적힌 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수첩이 카메라에 찍힌 것을 패러디한 사진과 글도 연달아 SNS에 게시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 용혜인 반박 회견에 "국민 개돼지론이 솔직해 보일 지경"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의혹과 논란들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완주 의지를 밝히자 "남 탓과 국민 기만, 자기연민"이라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국민 기만극, 적반하장"이라며 "권력에 취해 권한을 독식하려는 탐욕을 두고, 감히 '야당 의원 지명 취지를 읽으라'며 주권자인 국민을 훈계하려 드는 태도에 기가 찰 노릇이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합리적 의구심을 제기하는 국민과도 한판 붙어보자는 듯 공격적 태도를 보였다"며 "'절차적으로 문제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과연 민주적이었느냐'는 질문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오늘 회견이 더 혹독한 검증의 출발점이 됐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질타했다.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억 대 혈세 낭비와 유령 시도당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궤변을 쏟아낸다"며 "지금 드러난 위선과 반칙만으로도 청년과 국민께 사과하고 장관후보 사퇴는 물론, 비례대표직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적었다.


김재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와 언론은 민의를 대변한다. 용혜인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검증하는 정치와 언론 모두에게 '이성을 찾아라'고 외쳤다"며 "의혹 제기에 공감하는 국민들에게 '미쳤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 차라리 '국민 개돼지론'이 솔직해 보일 지경"이라고 쏘아붙였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법에 안 걸리는데 뭐가 문제냐'는 발상을 이렇게 당당하게 밀어붙이는 후보자는 처음 본다"며 이 대통령을 향해 "이 정부가 말하는 '공정'이 무엇이고 '성평등'이 무엇인지 이번 임명으로 아주 오래 선명하게 남겨달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용 후보자, 김 후보자가 당신 못지않게 더 문제인데 민주당이 용 후보자는 일찌감치 버리고 김 후보자만 억지로 지키려는 게 억울하지요"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올린 '김민석 수첩' 패러디

[각 의원들 페이스북 게시 사진 및 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승원도 "오빠 구하기 청문회" 공세…'김민석 수첩' 패러디 이어져


여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의 '신약 청탁 로비'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서는 '내로남불'이라며 반발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 인사청문회'라고 했는데 그가 행안위원장이던 2022년엔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채택된 증인 4명이 불출석하자 민주당이 고발과 동행명령까지 요구했다"며 제넨셀 설립자 강모 씨,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 씨, 김강립 전 식약처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핵심 증인으로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종오 의원도 페이스북에 "2022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민주당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증언대에 세운 걸 잊었느냐"며 "국민이 원하는 건 '김승원 오빠 구하기' 청문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대표는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에 참여, 인사청문 정국에서 대여 투쟁에 주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김민석 수첩' 패러디도 쏟아졌다.


먼저 3선 김성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김승원 용혜인 OUT', '서울시장 재판 "무죄" 보궐선거 없음!'이라고 쓴 수첩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4선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잡는 부동산정책 농민잡는 농지전수조사 X', '김승원 용혜인 OUT'이라고 적힌 수첩 사진을 올렸고, 재선 김미애 의원도 '이재명 재판재개 신속히', '국민 눈높이 김승원 용혜인 OUT'이라고 쓴 수첩 사진을 게시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본회의장에서 '명 재판 재개. 유죄. 조기대선', '김승원 용혜인 out'이라고 쓰인 종이를 의도적으로 노출했고, 이진숙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민석 out'이라고 쓰인 수첩 사진과 함께 "새천년 NHK 김민석씨의 대통령 놀이. 아웃시켜야 할 명단에는 김승원 용혜인이 올라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주도 중인 한동훈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 글들을 연달아 올리며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김승원 로비가 이렇게 심각한지 미처 몰랐다. 접겠다' 아직 그럴 기회가 있다. 오늘이 지나면 이 대통령도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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