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힘 "李대통령 '연임 안해' 말못하겠다는 게 본심…국민 우롱"

입력 2026-09-10 11:00:4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장동혁 "한 번 더 하려면 꼼수개헌 필요하다는 부분 잘라내고 얘기"


정점식 "헌법 고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데 자꾸 동문서답…말장난"




최고위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0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 임기는 헌법상 명확히 제한돼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 받겠다'는 말을 못하겠다는 것이 본심"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외순방을 자주 다니느냐고 질문하니까 그것에 대해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말 돌리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되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개헌과 연관시킨다면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하려면 꼼수개헌이 꼭 필요하다. 그 뒷부분을 잘라내고 앞부분만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가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에 불과하다. 그걸 고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건데 자꾸 동문서답을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못 하겠다는 그 본심은 충분히 알았으니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지 말라. 지금 있는 헌법도 지키지 않는 세력과 개헌 논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임기를 늘릴 궁리보다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경제와 안보부터 제대로 챙기라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시하기 바란다"며 "이 대통령은 더 이상 헌법 문구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선언하라. '나를 위한 연임·중임 개헌은 없다'는 한마디면 다 끝난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연임 개헌론의 본질은 두 가지다. 하나는 취임 전부터 얽힌 범죄 혐의와 재판을 영구히 지워버리려는 방탄의 발버둥이고, 다른 하나는 정권의 조기 레임덕을 막아보겠다는 정치공학적 술수"라며 "결국 이 대통령과 측근들이 불 지핀 연임 논란은 개헌이라는 국가 백년대계와 헌법 가치 자체를 정쟁의 진흙탕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bueno@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9-10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