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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유령사무실' 논란에 "월세 대신 현수막 더 걸려고"

입력 2026-09-09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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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집 사무실로 등록해…한정된 재원으로 정치활동"


용혜인 비례대표 겸직엔 "전례없지 않아"…사당화 논란엔 "원내외 역량강화 차원"




용혜인 장관 후보자·기본소득당 관련 논란 입장 밝히는 대변인단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기본소득당 대변인인 노서영 최고위원(가운데), 신지혜(왼쪽)·김진서 최고위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기본소득당과 관련한 논란에 관해 당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6.9.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기본소득당은 9일 일부 시·도당 사무실이 농장이나 주택에 주소가 등록됐다는 '유령사무실' 논란에 대해 "사무실 월세를 내는 대신 현수막을 한 장이라도 더 걸겠다는 의지"라고 해명했다.


기본소득당 노서영·신지혜 대변인과 김진서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가짜 시·도당을 만들어왔다고 폄훼하는 것은 조직력 강화를 위해 애써온 기본소득당의 역사를 비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시·도당 중 창당 과정에서 등록 요건이 미비하다는 판단을 받은 시·도당은 단 한 곳도 없다"며 "기본소득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비를 시·도당에 배분했으며, 각 시·도당은 한정된 재원 속에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실 월세를 내는 대신 현수막 한 장이라도 더 걸겠다는 의지에 따라 당원의 집을 사무실로 등록해 당원 연락 등 업무를 해왔다"며 "이를 두고 '유령사무실'이라며 곡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성평등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을 겸직했던 전례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총선과 대선에서뿐만 아니라 정부 운영에서도 연합정치를 실현해 낼 새로운 도전을 향해 기본소득당이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당화 논란을 두고는 "당직자 중 의원실에서의 근무 경험을 갖게 하거나 의원실에서 근무한 뒤 당직을 맡은 것은 기본소득당의 원내·외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기본소득당을 향해 '빌붙어 국고에 의존해서 사는 정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의 비이성적인 일차원적 비난에 동참하는 대신 기본소득당이 제안했던 정치개혁에 더 힘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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