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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민사회단체 "호르무즈 파병, 비전투 임무라도 참전국"

입력 2026-09-08 13: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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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검토 중단 촉구 기자회견

[촬영 박영민]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가 검토 중인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두고 "어떤 명분으로 포장하든 침략전쟁의 공범이 되는 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20여곳이 참여한 '내란세력청산 사회대개혁 경남행동'은 8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해군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병 후보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전투·수색 임무라도 미군 작전을 뒷받침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참전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병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워싱턴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미국의 압박이 두려워 파병을 결정한다면 스스로 주권 국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는 기뢰가 깔리고 미사일이 오가며 선박이 피격되는 실제 전장"이라며 "우리 군함이 미국 편에 서서 해협에 진입하는 순간 한국 국적 선박과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헌법 제60조는 국군의 해외 파견에 국회 동의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파병 동의안이 제출되면 반드시 부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에 호르무즈 파병 검토 중단과 불파병 입장 천명, 미국의 파병 요구 거부, 자주적 외교를 통한 중동 평화 해법 모색,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 등 우회 파병 금지를 촉구했다.




호르무즈 파병 검토 중단 촉구 기자회견

[촬영 박영민]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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