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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韓·佛, 최초의 영화·영상 정상회의…새 협력 이정표"

입력 2026-09-07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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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영상 환경 급속 변화, 세계적으로 대응해야"




마크롱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superdoo82@yna.co.kr



(니스=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영상 콘텐츠가 창작·소비되는 방식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그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개막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프랑스와 한국이 영화와 영상에 관한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 것이 바로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뤼미에르 서밋은 영화와 영상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의장을 맡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화를 둘러싼 변화에 대해 "점점 알고리즘이 소비 대상을 결정하고 있고, 창작물에 자금을 지원해 온 경제 모델이 전면적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놀라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지만, 동시에 저작권과 이미지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그 변화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창작물들이 더 개방적으로 될지 폐쇄적으로 될지, 기술이 가능성을 증대시킬지 획일화를 초래할지, 풍부한 이미지가 다양성으로 이어질지 끝없는 반복으로 이어질지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롱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superdoo82@yna.co.kr


그는 "어떤 나라도 이 미래를 혼자 개척할 수는 없다"며 "기술과 자본, 이미지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나들면서 우리가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한 만큼, 대응도 세계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한국은 이 정상회의가 국가, 창작자, 제작자, 방송사, 플랫폼, 영화관, 비디오게임과 기술 산업, 국제기구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행동의 다자주의'라는 새로운 협력 방식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는 세계의 영상 유산이 위험에 처한 곳에서 이를 보호하고, 이미지에 대한 교육을 보편적인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취약한 지역의 독립영화관을 지원하고, 우리 시대의 주요한 창작 형태인 비디오 게임의 문화적·경제적 중요성에 걸맞은 국제적 포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탄생한 지 약 13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과제는 황금기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창작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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