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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극장위기·AI위협…韓佛 파트너십, 영화산업 빛 되길"

입력 2026-09-07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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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5년간 8천억원·5억유로 투자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


"OTT 등장으로 영화 관람 횟수 축소…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로컬과 글로벌 상생을 제1원칙으로…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 될 것"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superdoo82@yna.co.kr


(니스=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참석했다.


서밋 공동의장을 맡은 이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인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향후 5년간 영화·영상 산업 분야에 각각 8천억원과 5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이 양자 관계를 넘어 전 세계 영화·영상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비추는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영화 산업의 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지금은 극장의 위기다. 팬더믹을 거치며 다 같이 모여 영화를 관람하던 패턴에 큰 변화가 생겼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확산하며 관람 횟수도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런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로컬 방송사와 콘텐츠 제작사의 영향 축소 등도 새로운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이 열리는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9.7 superdoo82@yna.co.kr


인공지능(AI) 발전 역시 혁신적 변화를 만들 기회이긴 하지만 산업 일자리 감소, 저작권 문제 등의 숙제를 남기고 있다고 짚었고,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국가로서,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더 많은 독립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도록 다자주의적 협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도 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컬 콘텐츠에 대해서도 "한국은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 및 공존이 영화산업의 1원칙으로 자리 잡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26년은 나운규의 '아리랑' 개봉 10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 영화사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 사회 계급 문제를 풀어낸 '기생충', 이창동 감독의 '버닝' 모두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고, '킹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조선의 전통모자인 갓과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며 이후 한국 영화산업 발전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해에 영화의 창시자인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딴 이번 서밋이 영화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특별한 장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개막연설

(생폴드방스[프랑스]=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이다. 2026.9.7 superdoo82@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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