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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 개막…3국 이지스함 참여(종합)

입력 2026-09-07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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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는 2년 연속 불참…"해양·공중·사이버 등 공동대응능력 강화"


韓 "北위협 억제·대응능력 향상"…美日은 광범위한 역내위협 대응에 무게




2025년 프리덤 에지 훈련

(서울=연합뉴스) 한미일 3국의 함정들이 지난 1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5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2025.9.17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훗사<일본 도쿄도>=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일이 7일부터 정례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한미일 3국 주요 해양 및 공중 전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이지스구축함 등 함정 6척과 해상초계기,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해군에서는 7천600t급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율곡이이함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에 이지스함 2척이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일측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7천700t급)과 구축함 아사히함(5천100t급), P-1 해상초계기, SH-60K 헬기, F-15 전투기 등이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미 전력으로는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6천900t급)과 주한미군 F-16 전투기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7함대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벤폴드함의 부산 입항 사실을 공개했다.


3국 이지스함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이 통상 프리덤 에지의 핵심이다.


다만 미 항공모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2024년 6월과 11월 개최된 1, 2차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미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과 조지워싱턴함이 각각 참여한 바 있다.


주일미군 사령관인 스티븐 조스트 중장은 이날 주일미군 요코타(橫田) 공군기지에서 열린 프리덤 에지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 항모 불참에 대해 "미군은 전세계적 범위의 수요에 대응하며, 이는 이 지역(인도태평양)에 대한 공약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스트 중장은 이번 훈련에 예년과 비교해 새로운 요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올해는 사이버 분야 공조에 조금 더 강조점을 뒀다"며 "추가적인 의무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합참은 "(이번 훈련 기간) 공동으로 훈련통제단을 운영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훈련을 통제할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26년 프리덤 에지 훈련 개회식

(서울=연합뉴스) 7일 주일미군사령부(일본 요코타 기지)에서 열린 26년 프리덤 에지 훈련 개회식에서 합참 김지훈 소장(오른쪽), 주일미군사령관 스티븐 조스트 중장(가운데), 일본 통합막료감부 이시마키 요시야스 중장이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7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2023년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정례 다영역 훈련 실시에 합의한 데 따라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가 네 번째로, 해양·공중·사이버 등 다양한 작전 영역에 걸쳐 한미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겨진다.


김지훈 합참 연습훈련부장(소장)은 이번 훈련이 "3국 안보 협력의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합참은 "이번 훈련은 국제법 및 규범을 준수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에 방점을 둔다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뿐만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역내 위협 대응에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도 보여 왔다.


조스트 중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광활한 거리와 복잡한 지리적 특성을 지닌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우리가 직면한 21세기의 도전은 어느 한 국가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안보를 지키고 번영을 증진하며 역내 국가 간 우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유를 가치 공유국들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덤 에지를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의 일환이라며 비난해온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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