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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대장동 민간업자 통해 6억원 수수…1·2심서 징역 5년 선고"
"외곽조직 구축용…용혜인 조직 등 관리에 쓰인 것으로 보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업자 일당으로부터 받은 불법 정치자금이 과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몸담았던 외곽조직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2021년 이재명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이었던 김용은 외곽조직을 만들기 위해 남욱-정민용-유동규를 거쳐 약 6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해 징역 5년(1·2심)을 선고(상고심 진행 중)받았다"며 "이 돈은 용혜인이 참여했던 '기본소득 운동본부'를 포함해 7개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공소장과 판결문에 적시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인용한 1심 판결문에는 김 전 부원장이 2020년 7월 하순경부터 이 대통령의 대선 경선 캠프 구성을 준비하기 시작한 뒤 2020년 11월 19일 기본소득 운동본부 설립이 제안됨에 따라 2021년 4월까지 경남본부를 시작으로 17개 권역별 본부를 출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수립한 '이재명 경선 캠프 조직화 방안'에 "이재명 지사의 정치철학과 궤를 같이하는 포럼 등 외곽그룹의 신속 구축", "전문단체 또는 기관으로 '기본소득위원회', '기본주택위원회' 등의 조직에 의한 대중적 가치 확대를 위한 전문가 그룹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적시됐다.
박 의원은 "판결문에 적시된 외곽 조직은 2020년 12월 출범한 기본소득 운동본부를 포함해 대동세상연구회, 광주·전남 희망사다리포럼, 희망22포럼, 공정사다리포럼 등 7개"라며 "7개 조직의 실제 활동 시기는 김용이 자금을 수수한 2021년 4∼8월과 겹쳐 불법자금 6억원은 용혜인의 조직 관리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특히 기본소득 운동본부는 2020년 11월 국회 정론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고, 당시 초선 의원이었던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 운동본부의 서울·경기·인천·충남본부 출범식에 모두 참석했었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 의원은 "용혜인이 소속된 '기본소득 네트워크'는 2015년 10월 이재명이 청년 배당 추진을 공표하며 공생 관계가 시작됐다"며 "성남, 경기도, 2022년 대선에서도 이재명표 기본소득을 띄웠고, 이 과정에서 기본소득 네트워크의 주요 인물들이 개입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 후보자는 2022년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공약 등에 발맞춰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토론회를 이 대통령과 함께 공동 주최했다"고 덧붙였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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