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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언더조직 청문회'…龍, 의원직 사퇴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3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6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이번 인사는 '노동당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냐"면서 "이대로 가면 '용혜인 의원 청문회'가 아니라 '언더조직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용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더조직 의혹'과 관련, "사회당-노동당-알바연대-청년좌파-기본소득당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조직이 '언더조직'이라는 소규모 비밀조직에 의해 운용됐고, 조직의 사상·경제적 배후에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라는 운동권 출신 인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비밀조직은 김 대표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혼전순결, 연애금지 등의 강령을 갖고 내부 성폭력을 일삼아온 폐쇄적 사이비종교 집단에 가까운 조직이었으며, 용 의원은 침묵하고 방조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본소득당이 '가족소득당'으로써 온통 내부거래로 운영돼온 행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기본소득당이 궁극적으로 김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소규모 비밀결사체라고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용 의원이냐, 김 대표냐"며 "용 의원은 언더조직이 대외적으로 내놓은 그럴싸한 정치적 상품에 불과하고, 막후에는 김 대표 중심의 언더조직이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은 '왼쪽을 챙겨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진짜 챙기고자 했던 건 누구였을까"라며 "김 씨를 정점으로 하는 노동당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용 의원도, 김 씨도 베일에 싸여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이 인사를 주무른 것으로 여겨지는 김현지 부속실장도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며 "그야말로 용혜인-김길오-김현지 삼각 미스터리 인사"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용 의원은 장관 후보자직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은 사이비종교 같은 언더조직에 국고보조금을 대주라고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준 게 아니다"라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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