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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사퇴에 기세 오른 국힘, 김승원 정조준…"용혜인은 미끼"(종합)

입력 2026-09-01 2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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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李대통령 인사 통과용 총알받이…김승원은 공소취소 선봉장"


김승원, 서영교에 '송구' 문자 포착…한동훈 "그런다고 불법청탁 팩트 사라지나"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하자 기세를 몰아 김승원 법무부 장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 총력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특히 범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는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김 후보자 이슈가 묻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 재판·공소 취소 이슈를 쟁점화하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자를 "지명 철회 0순위"(정점식 원내대표)라고 규정했다.


당은 그 이유로 "평소 공소 취소 최선봉장을 자임"(정 원내대표), "셀프 방탄용 개각"(정희용 사무총장)이라고 언급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헌법과 법치의 최후 보루여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대통령 개인의 비리를 덮어줄 '전담 방탄복'을 앉혀놓은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직 사퇴 거부·배우자 당직 채용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용 후보자를 향해 "표리부동한 행태 역시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아가 용 후보자 인선에 대해 "얄팍한 연막작전"이라며 "용 후보자를 '총알받이'로 내세워 국민 시선을 끌어놓고 그 어수선한 틈을 타 '이재명 인사'들을 조용히 통과시키려는 파렴치한 기만술"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용혜인은 미끼일 뿐, 본질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이라고 썼고, 박대출 의원은 "용혜인 핫뉴스에 가려진 김승원, 성동격서"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인사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 입장하다 만나 인사하고 있다.
박 장관과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다. 2026.9.1 hkmpooh@yna.co.kr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실험 승인 관련 불법 로비·청탁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예결위 질의를 통해 불법로비청탁 사실이 드러나자,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송구하다'고 매달렸다"며 "서 위원장한테 매달린다고 불법 청탁 팩트와 물증들이 사라지나"라고 썼다.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 도중 김 후보자가 자신의 청탁 의혹에 대해 서 위원장에게 '송구하다'며 해명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한 의원은 2021년 한 바이오 제약회사의 코로나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실험이 식약처 허가가 나지 않자 당시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청탁해 바로 다음날 임상 실험이 허가가 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8.31 nowwego@yna.co.kr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으로 두 차례 비례대표 의원이 된 용 후보자를 연결 고리로 한 대여 공세도 이어갔다.


신동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들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것의 추악한 실체가 이번 용혜인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저 무서운 괴물을 과연 누가 만들었나"라고 물었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8·30 개각의 공세 범위를 향후 부동산 정책을 책임질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확대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홍 후보자는 국가가 주택을 독점하고 국민은 평생 국가의 소작농처럼 임차인으로만 머물게 하는 '기본주택'의 설계자"라며 "이재명 정권은 홍 후보자를 필두로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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