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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 2명, 고속도 3중 추돌로 불난 차량서 운전자 구조

입력 2026-09-01 16: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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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김영훈 상사, 소화기 4대로 진압…2차 사고 막아 '표창'




송희경 천안동남소방서장과 해군 부사관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로 인해 차량에 불이 난 현장을 목격한 해군 부사관들이 소화기 4대를 뿜어대며 대형 참사를 막아낸 활약상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1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 기관학부 소속 김선영·김영훈 상사는 지난달 13일 오후 2시 55분께 서울에서 도박 예방 교관 교육을 마치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대로 복귀하던 중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에서 발생한 3중 추돌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충격으로 찌그러진 사고 차량 엔진룸에서는 불꽃이 솟구쳤고, 놀란 운전자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두 부사관은 이러한 현장을 목격한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차에 있던 차량용 간이 소화기를 든 채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김영훈 상사는 앞선 사고 차량 탑승자들을 신속히 갓길로 대피시키고 고속도로 2차 추돌 사고를 막기 위한 차량 통제에 나섰고, 김선영 상사는 불꽃이 치솟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진화에 돌입했다.


소화기로 불길이 잡히지 않자 지나가던 차량에서 소화기 총 3대를 빌려 거듭 분사한 끝에 가까스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들은 소방관과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 수습을 도운 뒤 잔불 처리를 당부하고 조용히 복귀했다.


충남 천안동남소방서는 차량 연소 확산과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로 지난달 31일 두 부사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두 부사관은 "위험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군인이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반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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