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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근 캠프 차리고 신속대응팀과 합동 수색·구조

(라수와[네팔]=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대원들이 현장 접근을 시도한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건물이 토사에 파손돼 있다. 2026.9.1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네팔 대홍수 현장으로 향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위주로 수색·구조에 나선다.
앞서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자체적으로 네팔 당국의 허가를 일일이 받아가며 헬기 등을 운용하면서 수색 활동을 펼쳐왔다면 네팔 정부 요청으로 출발하는 KDRT는 더욱 광범위한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실종자를 찾고 생존자를 구호하는 게 긴급구호대의 활동"이라고 말했다.
KDRT의 활동 지역은 신속대응팀 임상우 단장이 네팔 측과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KDRT가 현장에 도착해 신속대응팀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현재 신속대응팀은 육로수색팀을 꾸려 사고 발생 지점인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에서 약 30㎞ 떨어진 둔체 지역까지 진출한 상태다.
KDRT는 둔체보다 남쪽에 있는 누와코트 지역에 캠프를 차리고 활동에 임할 전망이다.
당국자는 "누와코트는 (과거 한국이) 재건·복구 사업을 진행해 코이카가 잘 아는 지역이기도 하고, 굿네이버스가 아직 활동 중인 곳"이라며 "누와코트에서 라수와까지의 도로도 유실됐다가 복구됐다"고 설명하고 "당연히 한국인이 실종된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한국인 실종 추정 지역을 위주로 수색 활동을 펼치다가 생존자가 발견되면 최대한 구조한다는 게 KDRT 운영 방침으로 풀이된다.
KDRT는 공군 KC-330 '시그너스' 수송기를 타고 이날 자정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 현지 시간 이른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 착륙할 예정이다.
구조·탐색 장비 55종 700점과 개인장비 18종 675점, 숙영 및 기타 장비 25종 1천여점 등 대규모 장비를 지참한다.
네팔 측이 요청한 고해상도 드론을 비롯해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탐침봉 등은 물론 급류 구조 장비,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이 망라됐다.
활동 기간은 우선 열흘로 설정했지만, 현지 상황과 네팔 정부 당국의 판단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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