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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적대시 정책' 연일 부각…'트럼프에 결단 촉구' 해석

입력 2026-09-01 1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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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인권·연합훈련 포기 등 북미대화 선결조건화 의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SNS에 올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사진

2026.8.25 [트루스소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미대화 재개 의욕을 드러낸 후 이어진 북한의 비판적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 전제조건 수용을 촉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나온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핵보유국 지위 불변 입장을 강조하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후 19일 김여정의 입장 발표와 같은 달 27일 외무성 대변인의 답변에 이은 전날 담화도 북한의 북미관계에 관한 기본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봤다.


전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미 국무부 대변인의 비핵화 입장 재확인을 우선 비난했는데, 북한이 문제 삼은 미국의 입장은 한국 언론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국내 언론에만 주로 보도됐다.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인권 정책도 대북 적대시 정책의 사례도 구체적으로 나열됐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북미 대화 제의를 명시적으로 거부하거나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난은 삼갔다.


통일부는 북한의 최근 대미 비판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북미대화의 조건 또는 의제로 내세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의도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도 전날 외무성 담화에 관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 재개 의사 표시 이후 미국의 대북 동향에 시시각각 반응하고 있다"며 "비핵화, 인권,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적대시 정책과 관련한 선결조건화하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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