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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한국전쟁의 혼란으로 전달되지 못한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이 73년 만에 육군 장교인 손자에게 전달됐다.

(가평=연합뉴스) 31일 경기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열린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김성구 소장(왼쪽)과 이한구 소위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31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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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군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열린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고(故) 이기용 상병의 손자 이한구(23) 소위가 고인의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대신 받았다.
이기용 상병은 6·25 전쟁 당시 육군 1사단 본부중대 소속으로 전시 상황에 공적을 세워 정전협정 한 달 전인 1953년 6월 훈장 대상자로 서훈됐다.
그는 휴전 후 1954년 5월까지 군 복무를 한 뒤 전역했으나 전후 혼란으로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받지 못했다.
이 사실은 국방부와 육군이 진행 중인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3년 만에 확인됐으며 이날 유가족을 대표해 이한구 소위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게 됐다.
올해 3월 임관해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관측장교로 임무 수행 중인 이 소위는 "할아버지의 헌신과 희생을 끝까지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 정신을 이어받아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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