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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족 콘텐츠·참여형 프로그램 고른 호응…역대 최대 흥행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8일 강원 양구군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8.28 yangdoo@yna.co.kr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처음으로 방문객 8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달 28∼30일 서천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배꼽축제에는 총 8만3천4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7만1천300여명보다 17%가량 증가한 규모다.
군은 유명 가수 공연을 통한 집객 효과에 가족 단위 체류형 콘텐츠, 참여형 프로그램, 양구 고유 관광자원을 활용한 행사, 합리적인 먹거리와 쾌적한 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박서진을 비롯해 김나영, 국카스텐, 김경호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사흘간 무대를 꾸미면서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방문객을 축제장으로 불러 모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크리에이터 '슈뻘맨'의 토크콘서트까지 더해지면서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공연 구성을 갖춘 점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는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가족들이 낮부터 저녁까지 축제장에 머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한 점이 눈에 띄었다.
물놀이와 놀이공간,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운영되면서 축제장 체류시간을 늘렸다.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8일 강원 양구군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로봇 밴드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2026.8.28 yangdoo@yna.co.kr
이에 '국토정중앙 건강 트레일워킹'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국토정중앙점, 국토정중앙천문대 등 양구만의 관광자원을 직접 찾아가도록 한 것도 기존 축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된다.
먹거리와 축제장 이용환경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축제 전부터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축제 기간에도 가격과 위생관리를 이어가면서 방문객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한여름의 강한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는 등 야외 행사를 즐기기 비교적 좋은 날씨가 이어진 점도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를 찾는 방문객을 고려한 프로그램과 친환경 운영도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군은 단순히 공연을 보기 위해 찾는 축제를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물고, 직접 체험하고,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까지 이용하는 축제로 변화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김왕규 군수는 "배꼽축제 시작 이래 처음으로 8만명이 넘게 찾아주신 것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양구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의 효과"라며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양구의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8일 강원 양구군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서 군 장병들이 식사를 마친 뒤 식기를 반납하고 있다.
양구군은 친환경 축제를 실천하고자 먹거리 부스에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2026.8.28 yangdoo@yna.co.kr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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