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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정례 다영역 훈련…한미연합훈련 축소에도 한미일 훈련은 진행
韓 "北위협 대응, 방어적 성격"…美 "개방된 인도태평양 수호 의지"
日배치 조지워싱턴함 중동 차출로 美해군 항공모함은 불참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한미일 3국의 함정들이 지난 1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5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2025.9.17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일 3국이 다음 달 7∼1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2026 프리덤 에지'를 실시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같이 공지했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되는 프리덤 에지는 앞서 2024년 6월과 11월, 지난해 9월 등 세 차례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15∼19일 진행된 3차 훈련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미일은 2023년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정례 다영역 훈련 실시에 합의한 뒤 이듬해 6월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프리덤 에지 시행을 발표했다.
앞서 해상 미사일 방어, 공중 및 방공 훈련, 대잠수함작전, 사이버 방어 등의 훈련이 프리덤 에지 일환으로 진행됐다.
미측은 주일미군사령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서 "올해 훈련에선 진화하는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실시간 정보공유 및 동기화된 협조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미사일 정보공유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훈련에는 다국적 해상 및 항공 전력이 참가하며, 향상된 방공 시나리오와 의무후송 훈련, 해상차단 작전도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한국군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각국 참가전력은 각국이 검토 중이고, 훈련 규모와 내용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추진하며 이달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 시행한 직후 열리는 것이다.
미국이 한미 연합연습인 UFS는 축소했지만, 한미일 3자의 프리덤 에지는 계속 진행하는 것은 한미일 안보 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국군 합참은 이번 발표에서 훈련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목적을 강조하며 방어적 성격을 부각했다.
그러나 미국은 프리덤 에지를 비롯한 한미일 협력의 무게를 대중국 견제에 싣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 바 있다.
지난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현 태평양사)는 프리덤 에지 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1도련선 내 전투 신뢰성 있는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억지력을 제고"한다는 표현을 썼다. 제1도련선은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 방어선 개념이다.
올해 미측 자료도 이번 훈련의 발전과 3국의 협력 지속은 "각국의 방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안보 수호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클로이 모건 미 태평양사령부(PACOM) 대변인(소령)은 지난 26일 연합뉴스에 "(훈련이) 계속해서 우리의 공통 가치를 공고히 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며, 태평양 전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국방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직전 3차 프리덤 에지와 마찬가지로 미 해군 항공모함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 장기화 속에 최근 일본에 주둔하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을 중동으로 차출했다.
조지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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