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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축구연맹, 국회기자단과 친선경기…"연내 일본팀 초청해 경기"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국회 의원축구연맹 의원들이 26일 국회 운동장에서 친선 경기를 하고 있다. 2026.8.26.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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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오규진 기자 = 국회에서 연일 강경 대치를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26일에는 원팀이 됐다.
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이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개최한 축구대회에서다.
2000년 시작해 2024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팀으로 국회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란, 부동산 정책 및 세제 개편안 등을 두고 전방위로 대치해온 여야 의원들이 경기에서는 함께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땀을 흘렸다.
전·후반 25분씩 진행된 경기에서 민주당에서는 주장 김영진 의원을 필두로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전용기·문금주 의원 등이 선수로 나왔고, 국민의힘에서는 주장 정동만 의원을 비롯해 구자근·강민국·박성민·이상휘 의원 등이 출전했다.
여성 의원으로는 민주당 임오경·백승아 의원이 출전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운동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의원 축구단이 3점을 득점해 출입기자단(2점)을 이겼다. 골은 국민의힘 이상휘 박형수 의원이 전반에, 임오경 의원이 후반에 넣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경기 시작 전 축사에서 "맨날 본회의장에서 의장실에서 보면 다들 얼굴이 굳어 계신데 오늘은 얼굴이 너무 환하시다"면서 "말 그대로 이게 바로 국회의 통합과 협치 정신이 아닌가"라며 웃었다.
등번호 '0'번의 유니폼을 입은 조 의장은 "스페인어로 '티키타카'는 축구에서 패스를 잘 구사하면서 팀워크와 단합 플레이를 잘한다는 이야기"라며 "우리 국회의원 축구연맹의 정신이 티키타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의원축구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경기에서 확인한 선수들의 기량을 토대로 향후 개최될 한국-베트남 국회의원 친선 축구 경기와 한일·일한 의원연맹 친선 축구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일본 팀을 초청해서 연내에 행사를 치를 계획이고, 내년 1월에 베트남과도 교류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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