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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웨이트 외교장관회담서 에너지·인프라 협력 확대 논의

입력 2026-08-25 1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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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쿠웨이트 외교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자라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8.2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동의 주요 원유 수출국인 쿠웨이트와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자라 자베르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 전략적 에너지 협력, 정부 간(G2G) 인프라, 인공지능(AI)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과 중동 정세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 장관은 양국이 전략비축유 규모 확대 등 전략적 에너지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쿠웨이트의 인프라 및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인프라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 수요를 적극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조 장관은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조만간 민관 합동 대표단을 쿠웨이트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라 장관은 식량안보, 사이버안보, 에너지·인프라, 정보기술(IT) 및 디지털 전환 등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이 쿠웨이트에서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자라 장관은 한국이 지난 3월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보여준 지지와 연대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쿠웨이트 외교장관의 방한은 2007년 6월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쿠웨이트는 2025년 기준 한국의 전체 원유 도입량 중 8.4%를 차지하는 5위 원유공급국이자 한국의 제4위 해외 건설시장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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