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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조선제일껌 말 듣는 것"…노前의원도 "韓, 조작기소 피해자에 사과해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동료 의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8.19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노웅래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놓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맹공격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검찰의 수사 내용을 그대로 장황하게, 말도 안 되게 소설을 써가면서 노웅래 의원 여론 재판 마녀사냥했던 것을 저희가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항소심에서까지 무죄가 났는데 한동훈 의원의 행태는 사과는커녕 형식논리에 의해 무죄가 났다는 식의 반헌법적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노웅래라는 정치인을 난도질하고 부도덕한 정치인으로 몰았다"며 "한동훈 의원은 노웅래 의원 앞에서 석고대죄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한 의원의 이른바 '채널A 사건'을 언급하면서, "한동훈 의원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인정된 노웅래 전 의원의 녹취록을 공개하자는 SNS 메시지를 게시했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당시 증거 인멸을 위해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까지 제시하지 않은 장본인이 과연 할 수 있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은 뻔뻔한 이중 플레이를 그만 멈추고 정치 검찰의 불법 수사에 대해 사과하고 본인의 아이폰 비밀번호부터 공개하라"며 "이러고 있으니 '조선 제일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성윤 최고위원 역시 "마치 법의 수호자나 되는 것처럼 녹취록 공개를 주장할 거면 먼저 한동훈 본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본인 휴대전화 내용을 국회에서 다 같이 죄다 들여다보자고 하면 응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사법 체계의 근본을 부정하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규탄한다"며 "조작기소, 조작수사로 억울하게 한순간에 인생을 망치고 제 명에 못 살고 황천길로 간 수많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사업가에게서 수천만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6.7.22 seephoto@yna.co.kr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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