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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00세대 이하 구청장 인허가'에 "서울시장 권한 무력화"

입력 2026-08-23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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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편 구청장 대다수인 자치구에 칼자루 쥐여주겠다는 것"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왼쪽) 등 참석자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환담하고 있다. 2026.8.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정부·여당이 500세대 이하 주택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인허가 권한을 기초단체장에게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서울시장 권한의 무력화"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시를 패싱하고 주택공급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던 정부가 자성 대신 완력을 휘둘렀다. 이번엔 아예 서울시장의 인허가 권한 자체를 구청장들에게 넘기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협의 대상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협의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이라며 "이것은 행정개편이 아니라 사실상 서울시장 권한의 무력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 편 구청장이 대다수인 자치구로 칼자루를 쥐여주겠다는 것"이라며 "주택공급 촉진이 아니라 정부 뜻대로 움직여줄 손발을 심어놓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이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관련, '불가피한 사유'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선 "세금 정책도 다르지 않다. 8월 3일 내놓은 종부세 개편안은 20일도 안 돼 못 버티고 흔들렸다"며 "발표할 때마다 뒤집힐 수 있는 정책을 국민이 믿겠나"라고 반문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김민석 신임 당 대표 당선과 함께 여론의 역풍이 부니 입장을 급히 바꾼 것"이라며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경솔하게 추진하면 국민들만 피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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