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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 "학술회의 명분으로 5·18 폄훼"…국힘 찾아가 항의

입력 2026-08-21 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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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었던 마음 뒤집어…역사왜곡 용인하나" 공개 질의




오월단체, 국민의힘에 '5·18 폄훼' 관련 공개질의서 전달

[촬영 김채린]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나온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해 오월단체가 국힘에 항의하며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21일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과 후속 조치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 이진숙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5·18을 '소요 사태'로 표현하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오월단체는 이날 오후 3시께 국민의힘 관계자에게 질의서를 전달한 뒤 "학술회의라는 명분으로 역사적 사건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조용히 잠들어있던 저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뒤집었다"며 "역사적·사법적으로 확정되고, 국민적 동의도 얻은 사건을 폄하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의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에 동의하고 있는 의원들도 많이 계신다"고 말했다.


공개 질의서에는 5·18을 '소요' 등으로 폄훼했다는 역사 왜곡을 인정하는지, 공적 공간인 국회에서 이뤄진 역사 왜곡을 용인할 것인지 등을 묻는 항의성 내용이 담겼다.


또 학술 포럼이라는 형식이 역사 왜곡의 책임 면제 사유가 될 수 있는지와 역사 왜곡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 원칙은 무엇인지도 질의했다.


이어 폄훼에 대한 당 차원의 후속 조치와 향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과 장 대표가 말하는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가 진심이라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고 행동으로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오월단체, 국민의힘에 '5·18 폄훼' 관련 공개질의서 전달

[촬영 김채린]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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