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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연습 오늘 조기종료…트럼프 지시에 기간·실기동훈련 반토막(종합)

입력 2026-08-21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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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반격' 연습 생략…"연합 야외기동훈련 14건 중 7건만 정상 시행"


격년제 한미 해군·해병대 '쌍룡훈련'도 취소…중동 상황으로 美병력 운용 제한 탓




'UFS 조기종료' 이동하는 미군 차량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조기종료를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실시된 주한미군 도하훈련에서 미군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6.8.20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김철선 기자 =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21일 조기 종료된다.


지난 17일 시작된 UFS 연습은 당초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소 지시에 따라 훈련 기간이 11일에서 5일로 크게 줄었다.


지휘소연습(CPX)인 UFS와 연계한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당초 계획했던 14건 가운데 절반만 정상 시행된다.


합참 관계자는 "연합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7건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8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나머지 훈련은 한미가 긴밀히 협의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UFS 연습은 1부(방어)와 2부(반격)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1부 연습만 실시하고 종료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NS에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훈련 중 2부를 생략하고 야외기동훈련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축소된 UFS 연습은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과 함께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한 전구급 훈련이다. FS는 상반기, UFS는 하반기에 각각 실시된다.


진행 중인 전구급 한미 연합훈련의 기간과 규모가 축소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훈련 축소 지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연내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대화 재개 여건을 조성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적대시 정책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해온 연합훈련 중단을 명분 삼아 북측과 대화의 물꼬를 터보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연합훈련 중단은 핵보유국 인정과 함께 북한이 제시한 대화 재개 조건 중 하나다.


한편, 격년마다 진행되는 한미 해군·해병대 사단급 연합훈련인 '쌍룡훈련'도 올해 취소됐다.


쌍룡훈련은 당초 올해 9월 실시 예정이었으나, 미군 측은 최근 이란전쟁 여파로 병력운용이 제한된다며 올해 6월께 훈련 계획 조정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한미는 올해 훈련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미 양국은 올해 총 159건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처럼 트럼프의 연습 축소 지시와 중동 사태 여파로 실제 진행되는 훈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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