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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당원 6천명 '윤리위원장 사퇴' 성명…국회 회견에 진종오 배석
황경성 윤리위원도 전날 회의서 위원장에 재차 동반 사퇴 요구

[촬영 배재만 신현우 황광모]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회의를 열어 비당권파 현역 의원 4인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윤리위가 전날 징계 심의 대상인 의원 4인을 불러 소명을 들은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징계 결정이 내려지면 당내 갈등이 본격적으로 재점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무감사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중앙윤리위원회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제19차 회의를 개최해 진종오 당원(국회의원)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내일 회의에서 징계 수위에 대해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징계 당사자들은 공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6선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자신에 대한 윤리위 징계 심의에 대해 "표적 징계, 보복 징계"라고 비판한 뒤 '5·18 재조명 토론회'로 논란을 빚은 자당 이진숙 의원을 거론, "이 의원은 왜 징계하지 않나. 5·18 정신을 훼손시킨, 그야말로 헌법 정신을 훼손시킨 자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와 함께 광복절에 올림픽공원에 나간 당 소속 의원 20여명을 거론하며 "그야말로 선동 정치다. 순수하게 모였던 젊은이들,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된 부분을 질타한 젊은이들의 정신마저 훼손시키는 행위"라며 "오히려 (여기) 참석했던 20여 명이 징계 대상이어야 된다"라고도 주장했다.
권영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징계라면 수용하겠다"면서도 "다만 '답정너' 징계가 되거나 정치 보복성 징계가 되면 또 다른 당내 논란이 일 것 같은데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하는 사람이 판사들 앞에 가서 '누가 잘했느냐'를 가려달라는 일은 정치 무능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법원에 갖고 가는 짓은 안 한다"고 덧붙였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윤리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책임당원들의 국회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했다.
회견에서 일부 책임당원들은 이날 6천62명이 동참한 성명을 발표하며 "윤 위원장이 징계 대상자 명단과 결정문, 보도자료를 외부인과 사전 공유했고, '당 대표 편이냐 아니냐'는 기준으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원장 사퇴와 징계 절차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윤리위 황경성 위원은 전날 윤리위 회의에 참석해 윤 위원장에게 재차 동반 사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종환 부위원장과 함께 '위원장 동반 사퇴'를 조건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우 부위원장은 사직서를 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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