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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서 GPS 교란 대응훈련…민·관·군 총출동

입력 2026-08-19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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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에너지시설 접근 복수 혼신원 가정해 추적·대응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을지연습 기간에 맞춰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혼신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오후 2시 중앙전파관리소와 파주 현장에서 동시에 GPS 전파 혼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을지연습 일정에 맞춰 시행된 이번 훈련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군 관계기관과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KT[030200] 등 이동통신사가 함께했다.


GPS 전파 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의 방해 전파를 해당 주파수 대역에 송출해 정상적인 사용을 방해하는 행위다. 혼신이 발생할 경우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는 물론 통신·전력·금융 분야의 시간정보 수신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실제 위기 상황을 방불케 하는 복합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파주 지역 2개 지점에서 전파 혼신이 동시에 발생하며 이동하는 상황을 전제로 했고, 이 가운데 혼신원 1개는 국가 주요 에너지 시설에 접근해 교란을 시도하는 고위험 상황까지 연출됐다.


탐지 직후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기지국 등의 장애 현황을 국토부·해수부·이동통신사 등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GPS 전파 혼신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했다.


혼신원 추적·제거를 위해 군과 협력해 현장에 4개 혼신추적팀과 1개 기동타격대도 출동시켰다.


기관별 안전조치도 동시에 이뤄졌다.


국토부는 GPS 이용 주의 항공고시보를 발행하고 대체 항법과 지상 항행 안전시설 활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항공기 운항 차질을 막았다.


해수부는 해양경찰과 협력해 안전 조업 지도와 항해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레이더·지상파 등 대체 항법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동통신사는 네트워크 동기화 등의 조치로 통신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훈련에서 파악된 개선사항을 위기 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향후 GPS 전파 혼신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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