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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硏 "연합훈련 축소 평화공존에 부합…북미대화 재개 신호"

입력 2026-08-18 1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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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북미 정상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VIP실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는 북미 정상의 모습. 20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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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는 이재명 정부의 '평화 공존' 정책과 부합하며 이번 조치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하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18일 '트럼프 대통령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의 의미와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라는 실질적인 정책 전환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과 같은 궤도에 있는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한미연합훈련은 비싸고 불필요하게 갈등을 유발한다는 트럼프의 생각은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작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히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단계적인 접근 가능성을 열어온 점을 거론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돌발적 결정이라기보다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북한 당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북미 관계의 의미 있는 전환과 한반도 긴장 완화의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과 부합한다며 "이제는 미국이 먼저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고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 훈련 축소 지시가 한국이 이란에 파병하지 않은 데 대한 보복이라는 일각의 분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김정은과의 대화를 시도해왔다"며 "이란과의 전쟁 결과를 한국을 비롯한 동맹에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은 지나치게 피상적이며 설득력이 높지 않다"고 반박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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