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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 없음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병역판정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압이 측정된 20대가 정밀검사에서 중증 심장질환을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부산울산병무청에 따르면 A(24)씨는 최근 병역판정검사에서 수축기 혈압 185mmHg, 이완기 혈압 100mmHg로 측정돼 '재검 대상(질병 사유)'으로 분류됐다.
A씨는 별다른 증상도 없이 갑자기 높은 고혈압이 측정된 점을 이상하게 여겨 정확한 진단을 위해 외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단순 고혈압으로 알았던 질병은 대동맥판막 기능 이상과 대동맥근부 질환 등 중증 심혈관계 질환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곧바로 대동맥근부와 대동맥판막을 함께 치료하는 벤탈(Bentall) 수술과 승모판막 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는 "고혈압 같은 이상 소견을 단순히 넘기지 않고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것이 조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A씨 측에 전했다.
부산울산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가 단순히 병역의무 부과 여부를 가르는 행정 절차를 넘어,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한민국 청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검진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고혈압, 단백뇨, 이상지질혈증 등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이상 소견이 숨어 있는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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