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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진행…야외기동훈련, '연중 분산'으로 작년보다도 줄어

(동두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둔 13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군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미 군당국은 UFS 연습을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2026.8.13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17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을 반영해 이뤄지며, 우리 군 참여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1만8천여 명이다.
이번 UFS 연습 기간 예정된 야외기동훈련(FTX)은 대대급 이상으로 통합한 14건이다.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UFS 기간 연합 FTX는 대대급 이상 17건을 포함해 중대급 이상 기준으로 총 22건 실시됐다.
한미는 윤석열 정부 당시 3월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8월 UFS 기간에 연합 FTX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이를 연중 분산해 시행하는 추세다.
이번 UFS 기간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능력 및 체계 관련 한미 공동평가도 일부 시행된다.
전례에 비춰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며 무력시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1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번 연습은 "본질상 침략전쟁 시연"이라며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 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 6일과 12일 두 차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이번 훈련의 내용을 소개하며 한반도를 넘어선 인도·태평양 내 대(對)중국 견제와 연결짓는 듯한 시각도 드러내 미국이 추진하는 주한미군의 성격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 관심을 끈다.
주한 미8군은 14일 UFS 참가 보도자료에서 "이번 연습에는 육군 사전배치물자4(APS-4)의 신속한 분배 및 준비 절차가 포함돼 있어, 제1도련선 내에서 전투력을 신속하게 투사하고 핵심 지형을 확보할 수 있는 동맹의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을 잇는 제1도련선은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 방어선 개념이다.
다만 라이언 도널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이번 훈련에 역내 위협 관련 요소도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UFS는) 한반도가 직면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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