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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광복절에 올림픽공원 찾아 "李대통령 연임개헌 저지"

입력 2026-08-15 2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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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연설 읊으며 "참정권 안전한가"…張포함 의원 20명 참석




광복절 잠실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저녁 잠실 올림픽공원을 다시 찾아 장외 강경 우파 행보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하다 마이크를 잡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 겸 광복 3주년 기념식에서 한 연설을 낭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그는 "(이 전 대통령은) 국민 참정권이 대한민국과 헌법의 기초임을 이미 천명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우리의 자유는, 참정권은, 자유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고 외쳤다.


이어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고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에 다시 모인 우리가 참정권을 지켜내고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 자기 한목숨 살리려고 대한민국을 버리겠다는 이재명의 연임 개헌만은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석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이 대통령) 탄핵" 등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참석해 화력을 보탰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의 사회로 5선 조배숙·4선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정희용·이인선·박성민·강명구·구자근·서천호·신동욱·박준태·김장겸·이진숙·김민전·최보윤·김대식·조승환·윤용근 의원 등이 일어나 청중들에게 인사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른 오후부터 허위 조작정보 유통을 금지한 개정 정보통신망법 집단 헌법소송 절차를 알리고 위임장 서명을 받았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11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 집회 참여 독려 글이 올라오자 위원장 40여 명이 자신의 이름과 지역구, 동원 예정 인원수를 적었는데, 참석을 예고한 총인원은 3천500여 명에 달한 바 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통화에서 "오늘 처음 집회에 나갔는데 현장의 열기에 놀랐다. 시민들의 요구는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참정권 이슈가 불거지자 올림픽공원 집회를 수시로 찾은 바 있다.


그는 당시에는 '선거 관리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으나 이날은 개헌 이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야 합의로 선거관리위 특검이 조만간 가동될 것으로 보이자 이슈를 확대하면서 장외 행보 동력을 이어가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집회에 앞서 온라인 매체 '펜앤마이크' 인터뷰에서도 "300명 국회의원 중 이 대통령의 연임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심판, 역사의 심판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장외 행보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한 원외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장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자신의 목숨 연장에 이용하고 있다는 걸 일반 국민들도 다 안다. 거기에 왜 들러리를 서겠느냐"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당대표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그 뒤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진보당 김종훈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2026.8.15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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