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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기념식 대신 소통형 행사…독립정신 계승·미래 다짐 공유

[경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권순기 교육감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빛이음'을 개최했다.
'빛을 되찾은 날, 경남교육가족이 빛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학생이 만나 광복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헌신의 기억을 미래로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공자 후손 20여명을 비롯해 밀양 독립운동사 교육 교류단, 호국 백일장 수상자 등 지역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귀빈이 단상에 오르는 기존의 엄숙한 기념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양방향 소통 형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열다', '잇다', '밝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학생들이 생각하는 밀양의 영웅'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유공자 가족사 공유와 광복의 가치·역사 교육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3부는 참석자 전원이 '미래 다짐 카드'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학생들의 주도적인 정책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국내외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 지원 확대와 밀양·안동 학생 간 '독립운동사 교류 교육' 활성화를 건의했다.
이에 권 교육감은 교육적 효과와 세부 추진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권 교육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듯, 자랑스러운 광복의 역사는 미래 세대인 우리 학생들에게 온전히 이어져야 한다"며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선열께서 헌신으로 되찾아 주신 광복의 빛을 늘 기억하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은 자부심과 긍지를 품은 채 희망찬 미래의 주인공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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