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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독립유공자 양붕진 선생 표창

입력 2026-08-15 12: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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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원·유족 등 600여명 참석…손녀가 표창 전수받아




제주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제주에서 독립을 염원하며 기도제를 올리다 옥고를 치른 고(故) 양붕진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제주아트센터에서 '함께 이룬 광복, 함께 여는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에는 위성곤 제주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광복회원과 유족, 주요 기관·단체장,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은 양 선생은 1938년부터 1942년까지 제주에서 모두 19차례 독립을 염원하는 기도제를 올리다 체포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양 선생의 손녀 양지향 씨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표창을 전수받았다.




경축사 하는 위성곤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유공자 명예 선양과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강상무·고인석·정희열·한재월 씨 등 4명에게는 제주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위 지사는 경축사에서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이어받아 연대와 상생의 힘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축식에 앞서 애국선열추모탑에서는 주요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참배가 진행됐다.


한편 제주항일기념관에서는 이날 독립운동가 블록과 나라사랑 에코백, 자개 열쇠고리,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광복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별도 신청 없이 기념관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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