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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임기 자동 연장 안돼…당원 의사 최대한 존중해 임명"
당내 사퇴요구엔 "이젠 안쓰러울 정도…임기 종료 전 재신임·전대 없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청년 당원교육 '2030 미래의제 연구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6.8.1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이른바 당원 중심 정당론을 앞세워 전국 지역 조직의 핵심 포스트인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조직강화특위는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들의 재선출 문제와 사고 당협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13일 장 대표 주재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체 범위와 방식에 대한 최종 방침이 정해지면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본격 돌입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 당 조강특위 재가동과 관련해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당원들이 원하는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함께 싸울 수 있는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겠다"며 "당원 중심주의를 표방하는 제 개혁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폭 물갈이'를 추진하냐는 물음에는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정부와의 싸움에 열중하지 않았던 분들, 놀다가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면서 "지금 20%가 싸우고 있는데,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대로 열심히 싸우지 않았던 분들을 계속 당협위원장으로 두면 당원 불만이 계속 쌓이며, 그런 분들이 총선에 출마하면 패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8월 말이 되면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끝난다. 그동안 임기가 종료되면 당연히 그냥 다시 연장하는 것으로 해왔는데 그런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면서 "당헌·당규에는 당협위원장의 임기가 마쳐지면 전당원투표를 하든 책임당원투표를 하든 아니면 다른 방법들을 통해 교체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한 뒤 기자들에게 "(8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정기 당협위원장 선출과 연계한 조직위원장 공모 범위를 논의했다"며 "(당협위원장이 비어있는) 기존 사고당협 27곳에 대한 재공모 이외에 공모 지역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직전 당무감사에서 하위 당협으로 분류된 곳의 재평가, 매년 짝수년도 8월 말까지 정기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는 일정이 맞물려 있는 만큼, 내일 최고위에서 결정하는 방침에 따라 향후 조강특위 업무 범위 및 추진 방향을 확정할 것"이라며 "정기 당협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방침을 최고위에 보고해 방향을 승인받고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 조직을 담당하는 당협위원장은 총선 공천 시 해당 선거구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며, 통상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겸임한다. 현역 의원들은 그간 관례대로 8월 말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당협위원장으로 재임명될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에 조강특위에서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절차를 밟아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도 최고위 논의 결과에 따라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상 (현역 의원에 대한) 예외가 따로 있지 않다"며 "다른 정당도 다 일괄해서 원내·외 상관 없이 같이 진행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무감사위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가 있었던 사고당협 27곳은 장 대표가 '지방선거 때 최선을 다하는 정도 등을 고려해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지선 이후 별도 판단하겠다'고 결정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고위의 방향성 결정이 있고 나면 거기에 따라 조강특위 내부에서 지선 기간 충실히 당협위원장 업무와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판단해 사고 당협 지정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가 당내 계속된 것과 관련, "이제 좀 안쓰러운 단계"라고 일축한 뒤 "제 임기 (종료) 전에 재신임이라든지 중간에 전당대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당원·시민 2만여명의 서명 운동에 대해서는 "특정인의 복당과 관련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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