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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함대함유도탄 사거리 늘려 개발…방추위서 사업추진전략 의결

(서울=연합뉴스) 28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26 합동화력훈련'에서 K2전차가 120mm 활강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6.5.28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군 주력 전차인 K2 전차에 적의 대전차 위협에 대응할 능동방호체계 등을 탑재하는 성능개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11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런 내용의 K2 전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약 3조4천480억원을 들여 K2 전차에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 등을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와 드론·급조폭발물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을 탑재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K2 전차의 생존성과 전투수행 능력이 향상돼 "대전차 로켓·미사일, 자폭 드론과 같은 미래전장의 위협에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상반기 해당 사업 소요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간은 2028년부터 2046년까지로, 2032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33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북한도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등에서 선보인 신형 주력전차 '천마-20'에 능동방호체계를 갖추는 등 최근 재래식 전력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거리 150㎞가량인 국산 함대함유도탄 해성-1 대비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향상된 함대함유도탄-Ⅱ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도 방추위에서 심의·의결됐다.
함대함유도탄-Ⅱ는 기존 해성-1 사거리의 배 정도로 개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추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해성-1에 장착됐던 터보제트 엔진 대신 터보팬 엔진 탑재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약 1조 6천300억 원이며,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체계개발을 진행한 뒤 203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군은 함대함 유도탄-Ⅱ를 최근 선도함 건조 계약이 체결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에 탑재하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함대함 유도탄-Ⅱ 확보를 통해) 적 해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향후 국산 함정과 함께 패키지로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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