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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위해 수류탄에 몸 던진 고 이인호 소령 순국 60주기 추모제

입력 2026-08-11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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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해사서 특별기획전 '참군인 이인호' 제막식도 열려




고 이인호 소령 순국 60주기 추모제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사관학교가 베트남 전쟁 당시 수류탄으로 몸을 던져 부하들을 살리고 산화한 고 이인호 소령을 기리는 순국 60주기 추모제를 11일 엄수했다.


해사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교내 고 이 소령 동상 앞에서 추모제를, 해사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참군인 이인호' 제막식을 열었다.


올해는 고인 순국 60주기와 해사 개교 80주년이 겹쳐 의미를 더했다.


박규백 해사 교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유가족, 주요 군 지휘관, 해군사관생도, 교직원, 이 소령 동문인 대륜고등학교 관계자, 경남동부보훈지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상 앞에서 헌화와 분향한 뒤 해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이어갔다.


유가족과 대륜고 총동문회는 해사교육진흥재단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발휘한 장교와 사관생도에게 수여되는 '이인호상'은 윤태관 해군 대위, 고범진·설대환 해병 대위, 성시영(4학년)·박준하(3학년) 생도가 받았다.


특별기획전은 고인의 삶을 시간 흐름에 따라 3개 부로 구성해 생애와 군인정신을 조명했다.


해사 재학 시절 자료, 졸업증서, 베트남전 참전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 철모, 청룡부대 장비, 각종 훈장 등 유물과 자료가 전시됐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이 소령은 해사 11기로 입교해 1965년 해병대 청룡부대 제3대대 정보참모(대위)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1966년 8월 베트남 뚜이호아지구에서 수색 중 적이 던진 수류탄을 자기 몸으로 덮쳐 부하들 목숨을 구하고 35세 나이로 산화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소령 1계급 특진 추서와 태극무공훈장을, 미국 정부는 은성무공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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