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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경기도 '재정 비상선언'에 "이재명 도정 탓"

입력 2026-08-10 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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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파산 도정으로 텅빈 곳간 채워넣으려 반도체 폐수 감축 압박"




추미애 경기지사,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5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 재정 비상' 선언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폐수 방류량 감축 조치 이행을 압박하자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재정이 진정 비상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경기도 재정 악화의 원인이 된 세출부터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추 지사는 31개 시·군 재정권 침해를 중단하고 이재명 도정이 초래한 경기도 예산 낭비 실태와 자구책부터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특히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추 지사가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분명하다"며 "이재명 도정에서 김동연 도정까지,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시작된 사업과 지출부터 전면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잘라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선 중진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추 지사가 제4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거론하며 실질적인 반도체 폐수 방류량 감축을 요구한 것과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추 지사가 삼전닉스 기업 갈취 빌드업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김동연 흥청망청 파산 도정이 낳은 파국을 기업갈취로 채워 넣으려 하나"라며 "겉으로는 환경 보호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뻔하다. 무능한 행정으로 텅 빈 경기도 곳간을 기업의 고혈로 채워보려는 얄팍한 수작"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추 지사님이 요즘 좌충우돌 하신다"라며 "경기도는 지난 8년간 민주당이 행정을 해와서 어딜 찔러도 이재명 지사가 찔린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 재임 기간 경기도가 기업 등과 '상생협약'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기업을 타박하기 전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약속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기업에 요구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사업장에 방류를 줄이라는 말씀은 삼성전자 기준으로 보면 동탄의 핵심 하천인 오산천을 마르게 하라는 말씀이 된다"며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2007년부터 정화한 물을 오산천 상류로 흘려보낸다"고 덧붙였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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