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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전북 서운하지 않게"…金 "서울시장 선거에 신임 건다"

입력 2026-08-10 1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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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호남·김민석 서울 공략…송영길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




대구·경북 찾은 민주당 당권 주자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 2026.8.9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순)는 10일 마지막 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의 당심을 공략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상황에서 전체 권리당원 중 32.9%가 집중된 호남과 38.3%가 몰린 경기·서울 투표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 송 후보 9.47%다.


정치권에서 수도권은 정 후보가, 호남은 김 후보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두 후보는 이날 각각 호남과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다.


정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청소노동자와 농업인 정책간담회를 각각 진행했고, 오후에는 전주대에서 당원콘서트를 연다.


호남의 흐름이 경기·서울 투표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전북에서 강성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열어 "전북도민들이 일할 기회를 주면 성심성의껏 새만금 현대차 투자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데, 반도체 협력 업체(유치), 인재 양성 등 전북이 서운하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실현 중인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AI 관련 각종 사업이 잘 추진돼 전북도민이 기쁜 마음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경기도 기초·광역 전현직 여성의원 간담회, 서울·경기 지역 직능 14개 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후에는 아주대에서 경기 당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주 호남에서 선제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던 만큼, 서울·경기에서 지지세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간담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거의 제 신임을 거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18일 (대표로) 당선되면 바로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책임지고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이 메가 프로젝트에 이어 수도권 강북 지역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수도권이 정말 중요하다.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가 당 대표 되지 않으면 당정 관계가 흔들린다고 본다"며 "민주당에 대한 애정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이 대통령이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호남·경기·서울이 사실상의 '본게임'이라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지금까지 한 것은 30%에 불과하고 70%가 남았다"며 "목표는 당선"이라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생인 송 후보는 "3명의 후보 중 유일한 호남(출신)"이라며 "호남인들이 스스로의 패배 의식, 호남 불가론을 극복해 송영길에 대한 최소한 정치적 토대가 될 수 있는 지지를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후보들은 이날 오후 KBC광주방송에서 주최한 TV 토론에 참석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호남 당심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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