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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장·무안군수, 주말 비공개 회동…군공항 이전 협의

입력 2026-08-10 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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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후보지 선정위 이달 내 재개될 듯…인센티브 구체화 관건




전남광주 군 공항 일원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통합광주 광산구 송정동 군 공항 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iso64@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교착 상태에 빠졌던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비공개 회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0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지난 8일 비공개 회동하고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 참석과 무안군 지원대책을 조율했다.


두 단체장은 군공항 이전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무안군의 이전 후보지 선정위 참석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군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이전 후보지 선정위에 복귀하면 무안을 이전 후보지로 지정하는 절차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별시는 국방부에 이같은 협의 내용을 알리고 이달 내 이전 후보지 선정위 개최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4월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이전 후보지 지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무안군이 3대 선결 조건 이행을 내걸며 6월, 7월 예정됐던 두차례 회의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선정위 일정이 연기됐다.




광주 군공항,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협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특별시가 군공항 부지 개발과 관련한 분양 보증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군공항 이전사업은 새 군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 기본 구조다.


따라서 종전부지 개발과 분양이 제대로 이뤄져야 이전 사업비와 무안지역 지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별시가 분양을 보증한다면 지원금이 축소될 수 있다는 무안군의 우려를 일정 부분 덜어주는 장치가 될 수 있어 무안군의 참여를 끌어내는 명분이 될 수 있다.


무안군은 그동안 3대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면 군공항 이전 협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선정위가 열려 무안이 이전 후보지로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이후 이전지역 지원계획을 구체화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분양 보증뿐 아니라 민간공항 이전 시기와 1조원 지원, 국가산단 등 인센티브를 구체화하는 것이 주민 설득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군공항 이전이 다시 속도를 내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전 후보지 선정위가 열리고 무안군이 협조할 경우 특별시와 정부는 당초 목표였던 연내 후속 절차 완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별시 관계자는 "시장 군수 협의도 잘 됐고, 무안 국가산단 지정 문제도 잘 풀릴 것으로 보여 이달 내 이전 후보지 선정위 개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안군과 협의해 무안 지원대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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